전통과 현재의 공존, 가구 디자이너 하지훈 전통을 재해석하는 일은 자칫 잘못하면 촌스럽고 진부해지기 쉽다. 하지훈은 더도 덜도 아닌 딱 그만큼만의 객관적인 태도로 가구에 전통을 더한다. 전통을 바라보는 신중한 시선 전통적인 소재를 모티브로 한 그의 작업은 목조형가구학과 대학원 재학 도중 떠난 덴마크 유학 시절 즈음부터 시작되었다 . 지금이야 북유럽 가구 열풍이 불면서 주목받고 있지만 당시만 해도 인지도가 없던 터라 주변 사람 모두가 반대했다 . 그러나 간결하면서도 실용적인 북유럽 디자인은 그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디자인에 가까웠고 이를 직접 경험하기 위해 유학 길에 올랐다 . 나무에서 한 걸음 벗어나면 숲이 보인다는 말처럼 그는 정반대편에 위치한 이국에서 한국적인 것에 대해 비로소 냉정하게 바라볼 수 있었다 . 비슷비슷한 디자인의 서양식 가구들 틈에서 어떤 차별화를 꾀할 것인지 고민하다가 떠오른 것이 돗자리와 의자를 결합한 작품 ‘ 자리 (Jar i)’ 였다 . 서구 사람들에게 생소한 좌식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 작품은 밀라노 가구 전시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으며 우수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 전통을 단순히 피상적으로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 미처 경험하지 못한 문화를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야말로 차별화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 한국에서 배운 지식과 서구에서 새롭게 배우고 경험한 것 , 이 두 가지가 적절히 어우러지고 보완되며 오늘날 작업의 가장 큰 밑거름이 되었다 . 또한 그는 작업을 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 이것이 최선의 형태인가 ?’, ‘ 왜 이런 디자인이 필요한 것인가 ?’ 를 끈질기게 자문한다 . 이런 자문들은 불필요한 장식과 요소를 덜어내는 작업으로 자연스레 이어진다 .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편안함을 갖춘 가구가 탄생되는 것이다 . “ 타인이 고민할 지점까지 계속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것이 디자이너가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 만만치 않은 작업이 힘들 때도 있지만 , 그때는 실용성에 구애받지 않고 오직 예술 작품처럼 감상하는 가구를 만들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곤 해요 ( 웃음 ).” 미처 경험하지 못한 문화를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야말로 차별화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하지훈은 자신의 인생 절반이 넘는 22 년 동안 가구를 만들고 있다 . 나주 소반을 모티브로 한 의자와 선반 , 시위가 팽팽하게 당겨진 활을 다리로 활용한 의자 , 명품의 대명사 루이비통을 연상시키는 사방 연속 문양으로 장식된 캐비닛 등 전통 소재를 토대로 한 가구는 전통과 현대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 그렇다고 전통적인 것만 추구하진 않는다 . 그에게 있어 전통은 금속이나 나무처럼 하나의 재료일 뿐 시대에 잘 어우러지고 차별화되는지를 먼저 주목한다 . “ 가구를 만들 때 어느 한곳에 치우치지 않는 시선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요 . 그런 의미에서 나주 소반은 기능적인 요소와 아름다운 조형미를 고루 갖춘 좋은 소재예요 . 선반이나 테이블처럼 다양하게 풀 수 있는 여지가 많기 때문이죠 .” 1 작가와 디자이너의 삶을 즐겁게 오가며 다양한 작업을 선보이고 있는 하지훈 작가 . 2 그의 손때가 묻은 연장 . 3 2012 년 ‘ 덕수궁 프로젝트 ’ 때 덕홍전에 설치한 크롬 의자 . 4 Place Lounge 5 Jari 6 Naju Chair 서두르지 않고 먼 곳을 바라보다 현재 그는 영국의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 (V ictoria and Albert Museum) 에 영구 전시되는 가구부터 대량 생산하는 리조트 가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등 공간 안에 들어가는 가구까지 다양한 영역의 작업을 넘나들며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그의 얼굴에는 생기가 넘친다 . “ 공장에서 원가 몇 백 원을 줄이려고 애쓰다가 미술관에 가면 비용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디자인을 해요 . 작가와 디자이너의 상반되는 삶을 오가며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어 즐거워요 .” 지난 20 년 동안 우직하게 쌓아 올린 시간은 올 곧이 나아가고 싶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이 되었다 . 그가 30 대에 정리하지 못한 개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뚜렷해졌고 스스로에 대한 확신도 생겨 새로운 시도를 하는 데 망설임이 없어졌다 . “ 예전에는 순수 미술로서의 가구를 만들 때와 제품으로서의 가구를 만들 때의 사고와 작업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사실이 어렵게 느껴졌어요 . 그런데 지금은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게 되면 또 어떤 작업을 해나갈지 기대가 돼요 .” 점점 더 많은 인생의 가치를 발견하고 깊숙이 가구와 교감하게 된 그의 최종 목적은 , 순수하게 작가로 사는 것이다 . 글 | 장인지 사진 | 김정아 수려한은 아트 컬래버레이션의 일환으로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 3 월의 아티스트 하지훈 작가께는 수려한 바이오 진생 퍼펙트 에센스 특별기획세트를 선물합니다 . 수려한 바이오 진생 퍼펙트 에센스는 인삼에 바이오 기술을 더하여 만들어진 바이오 진세노사이드 33™ 을 함유하고 있으며 주름 , 탄력 , 피부톤 등 한국 여성들의 피부 고민을 케어해 화창한 피부 날씨를 만들어준다. Gift for Artist
칠보로 빚어내는 자연의 색
연약함 속에서 피어나는 강인한 생명력
손끝에서 피어난 누비꽃
향을 품은 도자기
한지와 삼베에 담긴 빛
주얼리에 꽃을 피우다
서정적인 빛
삶 속에 더해진 자연의 가치
느리지만 따뜻한
생각대로 사는 삶을 꿈꾸며
도자기로 피어난 꽃
한복 입은 21세기형 내숭
일상 속 작은 빛이 되다
유려한 선을 품다
전통을 바라보는 젊은 시선
한복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금속에 불어넣은 자연의 온기
조선 미감의 재현
전통을 담은 따뜻한 그릇
감성을 입은 전통
아날로그 감성의 입체화
모던과 전통을 담다.
순환의 탐색
전통과 현재의 공존
느리지만 따뜻한 시선을 가진 화가
도자기로 소통을 꿈꾸는 박정홍
가슴 뛰는 깃의 움직임!
마음속의 고요함을 따르는 화가
삶의 조각을 담는 사유의 조각가
종이의 아날로그적 감성과 커팅의 섬세함이 만나다!
일러스트적 감성을 담은 새로운 시도
호접지몽의 자유로움을 표현하다!
옻칠의 아름다움, 느껴보실래요?
사각 프레임에 담긴 동양의 자연 사상
오방색 자연과 함께 떠나는 감성 여행
종이 위의 꽃, 점점이 피어나다!
서예에 담긴 '위대한 침묵의 힘'을 많은 이들이 알아가기를
돌 조각품 속에 동시대의 풍경을 담다
전통 도예의 가치를 따르다
삶은 각자 고유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동양화의 젊은 시선
한복의 여성적인 색을 새로운 시선으로 담고 싶어요.
한 땀 한 땀 수놓은 인내의 미덕을 되살릴 때 입니다.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함께 꾀한 옛 여인의 지혜
수려한과 프레스플라워가 만나다
수려한, 아트와 만나다
수려한과 캘리그래피의 만남,<Br>아트 콜라보레이션
수려한, 아트&뷰티 클래스를 열다
아티스트 김정현<Br>오방색 패브릭의 재발견
여자를 아름답게 하는 한국적디자인 디자이너 김영진의 호리병 노리개
빛이 고운 여인의 은근한 향기를 담아 한지 등불에 띄운 달 항아리
Art Collaobration 여성중앙&수려한 공동 기획_두 번째
Art Collaobration 여성중앙&수려한 공동 기획_첫 번째
순백미인, 아름다운 삶을 탐하다 수려한 순백 展
